• 빼빼로데이 기념 일기
  • 2018. 11. 11. 20:49
  • 일요일이다.

    그리고 빼빼로데이지.

     

    작년 이맘때 생각이 뭉글뭉글 난다

     

    지금의 나

    를 설명하려면 작년의 빼빼로데이는 빼놓을 수가 없지

    그래서 기념 삼아 아몬드빼빼로를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못 먹고 하루가 홀랑 지나갔다

    뭐 어제 언니 결혼식에 먹긴 했으니까..

     

    덕윤언니가 어제 시집을 갔다

    간다 간다 했는데도 하나도 실감 못 하다가 진짜 엄청 마음이 그렇더라

    부모님도 안 우시는데 내가 울 거 같아서 막 그랬다

     

    언니는 정말 너무 예뻤고

    신랑 되시는 오빠도 다소 로봇이었지만 매우 귀여우셨다

    둘 다 사랑받고 자란 선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아주 물씬 풍겨서 그게 참 보기가 좋았다

     

    근데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

    양가 어머님들 화촉 밝히려고 앞에 서 계시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을 ㅠㅠㅠㅠ힝

    뭔가 정말

    아.. 이건 둘만의 일이 아니구나

    둘만이 지금 이 자리의 주인공이 아닌거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엄청엄청 들었다

   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앞으로의 일생을 선언한다는 것이 정말 보통 무게의 일은 아니다

     

    멋진 언니 잘 살았으면 좋겠다

     

    어제는 그랬고

    오늘 나는 눈이 아프지!!!!

    뭐가 됐든 렌즈세척기를 하나 사야 할 것 같다

     

    안경을 쓰니까 눈이 안 불편해서 좋긴 한데..

    눈이 화-한 느낌이 드는 게 이미 눈알이 아픈 고야... 힝

     

    다시 원데이를 쓰면 눈은 좀 덜 피곤하겠지

    그리고 비용은 여덟배쯤 뛰겠지..^^..

     

    아웅

    세수나 하고 좀 자야겠다

     

    오늘은 뭘 했냐면

    어차피 외출은 튼 것 같고 배는 고프고 해서 연안식당에 가서 꼬막비빔밥을 먹었다

    마그밀단식을 한다는 우리 오빠는 나 덕분에 시동이 걸려서 매우 맛있는 식사에 핫초코까지 원샷을 해주었다

    껄껄

     

    소화도 시킬 겸

    요즘 지름신이 와서 겸사겸사 확인할겸

    교보문고에 갔다

    TK9400은 생각보다 별로였다

    연필은 역시 연필이어야지 홀더는 그냥.. 홀더다

    그거 말곤 써볼 수 있는 홀더가 없었음...

    있는 거나 써야지

     

    그리고 사고 싶은 책을 몇 개 봐서 찍어두었다

    역시나 공부 이야기가 되는 건데 있는 것도 덜 읽었으니까 천천히 사려고 한다

    노트에 좀 정갈하게 적어두면서 하고 시픙데.. 잘 안 댄다

     

    A4가 들어가는 클러치형 파일도 봐두었다

    진짜 클러치를 사는 게 나을 것 같지만.. 무튼 그렇다

    백화점을 한번 가보든가 해야지 원

    돈 쓰기 너무 쉽다 진짜 큰일 났네.....

     

    아껴야지

    쓸데없는 씀씀이는 줄여야겠다

     

    기업은행도 들러야 하고 국민은행도 들러야 한다

    14일에 노벨 갔다가 은행 투어를 좀 해야겠다

    그러려면 내일은 진짜 예약을 해야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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