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언 코로나 확진 4일차
설마 나같은 집순이도 걸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
언젠가 돌아보다 보면 이것도 재미(?)겠지 해서 글을 써본다
간단히 근황을 남기자면
1. 엠텐을 팔았다. 너무 싸게 판 것 같아서 좀 속이 쓰리기도 하다
스트랩을 같이 끼워서 보내버린 게 이틀째 마음에 걸린다
팔 때는 그 생각을 왜 못했지.. 물어보고라도 팔걸 나였으면 그렇게 팔아버렸음 찾아오라고 그랬을텐데
2. 인터넷 세상에 정을 들이지 않기로 했다. 별거 아닌데 이런게 참
일상을 잠식하기 시작하면 끊어내는 게 쉽지 않다.
3. 집은 드디어 내 집 같아졌다. 인형이 많아지니까 포근해서 그런 듯. 좋다 어린이 사는 집 같고
컴퓨터를 별로 안하니 컴퓨터 의자가 없는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
모니터 왜 이렇게 밝냐. 집 꾸민 걸로도 글 하나 써야겠다. 가계부 정리할 겸.
첫날은 몸이 매우 아팠다. 출근길엔 그냥 고질병이 도졌구나, 그냥 컨디션이 떨어졌구나 했는데 책상에 앉고 나니 일할 상태가 도무지 아닌 거. 지금 생각해보면 그 뜨거운
그러고보니, 4일째인 현재 컨디션도 그렇고, 어제도 이랬고, 출근길에 몸이 안 좋은데 싶었던 그 컨디션이 쭉 가는구나
양성을 받겠다고 키트를 8번을 했다. 그중에 단 한번만 두줄이 나왔고
여기까지만 쓰고 뻗었구나. 4일째라고 하는 걸 보면 13일? 14일? 쯤 됐겠다.
어쨌든.. 지금은 무사하다. 일기 끗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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