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만에 접속했더니 티스토리 구성이 엄청 바뀌었넹

 

겨울에 다녀왔던 아오모리가 좋았다고 여름에 한 번 더 다녀오고 싶어하셨다.

하여 아빠 안식년 기념으로 다녀왔다. 아오모리!

 

관광이라기보단 그냥 숙소에서 쉬러 가는 여행이었다

갑자기 여행 직전에 발령나는 바람에 못 가는 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다녀왔다

이상하게 일본은 가깝기도 하고 저렴한 항공권도 많은데

나는 잘 안 가게 되더라... 처음 발 디딘 일본

 

온 가족이 다같이 비행기 탄 건 진짜진짜 오랜만이다

20년은 넘었다

 

숙소는 호시노리조트

저번과 똑같이 엄빠 계셨던 곳을 그대로 다녀온 셈이당

 

옛날에 잘 지어둔 로컬 숙소 느낌... 방 키도 사과 모양이었당

 

방은 이렇게 생겼었다

쾌적....

요렇게 생긴 양말을 받았다

게다 용 양말이라 발가락 사이가 쪼개져 있었다

 

이것은 ^^

양말을 처음 신어본 오빠의..~~ㅋㅋㅋㅋㅋㅋㅋ귀엽

 

근데 이날따라 숙소 식당에 문제가 생겨서

대강당 같은 곳에 임시로 뷔페를 옮겨 놓고 먹었다

고무 탄 냄새가 남아있던 걸로 봐서는 전기화재가 난 게 아닌가 싶었음

 

무튼 숙소에서

사과쿠키도 몇 개 먹고

차 한잔 마시고오오

숙소 뷰는 이러했당

생각해보니 마지막까지 저기는 못 걷고 왔네

그리고 숙소+인근 산책

생각해보니 여기가 무슨 드라마 촬영지라고 했는데 까먹었다

착한남자 같은데

참 주변에 말이 많았다

이것은 지나가다 만난 조랑말 하우스

벌러덩

 

- 요기부터 이튿날 -

 

네버랜드라는 말이 오잉 싶어서 찍었던 건데

알고보니 빠찡코..

 

시장에 가서 다코야끼랑 굴이랑 이것저것 사먹었다

사진은 없다 ㅎㅎ..

숙소 가는 중에 중간에 들렀던 휴게소(?)인데

곰이 튀어나오는 곳이라고..!!!...!!! 찾아가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곰 때문에 출입통제구역이었다고 함

뭔가 뒤늦게 사진 정리하려니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

 

요기가 제2의 숙소였당

오이라세 계류 부근에 바로 붙어있는 숙소였는데 숙소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

호시노리조트가 훨씬 좋았다 어차피 둘 다 숙소 안에서 콕박 한 건데 호시노 쪽이 온센이 더 잘 되어 있었기 때문

경치는 이뻤당

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다

 

그리고 오이라세 계류로 이동!

사진 편집기능이 많이 없어졌네....

 

지나가는 길에 먹었던 사과 과육이 박힌 아이스크림

어딘가 신사를 들르기 전에 사먹은 거였는데..(^^)..

무튼 샤베트 같은 맛이었다

기울이면 아이스크림이 죽는다고 ㅋㅋㅋ그림이 너무 귀여웠다

하늘이 예뻤다

요기는 오리 속에 내 생일이 숨어있길래

한 장 찍었던 사진

이거 찍을 때쯤 엄마도 오빠도 아빠도 다 잃어버려서

혼자 떠돌던 기억(^^)...

 

무튼 재미있었당

눈뜨고 온천하고 밥먹고 온천하고 걷고와서 온천하고 밥먹고 온천하고 자고

의 반복이었당

일기 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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