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어보았다. 아주 오랜만!

집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네

 

오랜만에 뒤적이다 보니.. 역시 취업준비의 냄새가 마구 난다

많은 고민과 갈등의 시간을 보냈고

그 결과로 스스로 뿌듯해할 만한 직장에 다니게 되었으며

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으며 온갖 혼란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

모든 신입사원들 다 그렇듯이

 

 

오랜만에 비염이 거대하게 왔다

약을 먹었더니 세상 헤롱헤롱한데 기왕 블로그 잡기로 한 거 다시 손봤다

모바일버전을 안 봤는데 뭐 예쁘겠지 뭐

html 다 까먹은데다 알러지 덕분에 정말 정신 1도 없는데

그래도 뭐.. 필요한 건 대충 다 바꾼 것 같다

 

어차피 시간 지나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테니까

미래의 나를 위해 ㅋㅋㅋ 지금의 나를 좀 적어보자면

 

1. 일단 가장 중요한 우리집 나쵸 칸쵸는 벌써 네살이 되었다 네살 넘었지 14년도 여름에 왔으니까

나쵸는 많이 날씬해졌고 칸쵸는 사람처럼 드러누울 줄 알게 되었다

 

2. 둘째로 나는 요즘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

다시 병원을 가봐야 하지 싶다 병원에서는 결과상 문제가 없으니 이상 없다고만 하는데

나는 썩... 맘이 놓이지는 않는다 뭐 결국 이유 없으면 원인은 스트레스지

스트레스는 아주 열심히(?) 푸짐하게(?) 받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싶긴 한데

이렇게 초장부터 스트레스 받아대서는 나중에 일은 어떻게 한담?

 

3. 세번째로 중요한 이벤트는 카메라를 샀다는 것

캐머라의 롤스로이스 라이카M10

반도고 뭐고 아무데도 안 가 보고.. 신세계 본점에 가서 현금박치기를 했다

물론 사겠다고 돈 모아온 것들도 분명 있지만 그래도.. 너무 갑자기 샀다

출시한지 2년된 모델이고, 후속기 나온지도 두달은 됐는데 세상 부자마냥 정가를 내고..

D-LUX109 이상의 라이카는 전혀 생각도 없었는데 진짜 이렇게 덥석 진짜 사게 되다니 스스로 의외다

지름의 원인은 스트레스라더니 어느정도 그 영향도 있긴 있는 것 같고..

진짜 산 다음 날은 스스로 드디어 니가 미쳤구나 싶었는데 며칠 지난 지금은 그냥 즐겁게 잘 쓰기로 했다

보기만 해도 예뻐서 사실 만족스럽긴 하다

 

하지만 아직 이중합치가 영 어렵다

필름카메라로 익숙해졌다는 건 다 개뻥구라였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

난시왕이 뷰파인더로만 맞추려다 보니 개방조리개의 칼핀은 그냥 그림의 떡

필름 현상해보면 가관이지 싶다 찍기만 하고 귀찮아서 현실자각을 덜 한건지도 모른당 ㅋㅋㅋ

 

그래도 내일 휴가니까 한번 연습해볼 생각이다

감기만 떨어진다면..

 

이론공부는 쪼금씩 되어 간다

블로그에 쌓을 생각이다

슬슬 실전으로 거리감을 좀 익혀야 할 것 같다

 

평생 가야지

파이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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